지난해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한 결과 대상자의 90% 이상의 아동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경찰청은 지난 23일 ‘2022년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완료했다면서, 8.4%에 해당하는 2078명의 아동에게는 양육환경 개선 및 아동발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고 밝혔다.
만 3세 아동 전수조사는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아동 양육과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연계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처음 도입해 해마다 4분기에 실시하고 있다.
아동 전수조사에 만 3세를 선정한 이유는 가정양육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공적 양육체계로 본격 진입하며 아동이 본인의 의사를 적정수준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연령이기 때문이다.
전수조사는 복지부(한국사회보장정보원)가 조사 대상 명단을 지자체에 제공하면 읍면동 주민센터의 아동 및 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아동 양육과 정서 상황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상 아동은 2만 4756명으로, 전년 2만 6251명에 비해 줄었는데 이는 출생 아동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결과 대상자의 90% 이상인 2만 2665명이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신꽃시계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만 3세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정책관은 “아동이 학대받지 않고 독립된 인격체로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아동학대 예방시스템을 구축·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