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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신부, '이것' 더 많이 먹어야

입력 2023-02-28 17:00:03 수정 2023-02-28 1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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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신은 여러 임신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 초기부터 건강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다.

먼저 쌍둥이 임신부는 단태아 임신부보다 먹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단태아 임신부는 임신 전보다 하루 300kcal를 섭취해야 하지만, 쌍둥이 임신부는 2배인 600kcal를 섭취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은 금물이다. 단태아 임신부는 평균 10~13kg 체중이 늘지만 쌍둥이 임신부는 15~20kg 정도 증가하는데, 체중이 지나치게 늘면 임신중독증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지고 분만도 힘들 수 있다. 특히 임신 12주 이후로는 체중이 일주일에 700g 이상 늘지 않도록 조절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쌍둥이 임신부는 단백질, 비타민, 필수 지방산 등 영양분을 잘 섭취해야 한다. 기름 없는 살코기 등으로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적절하게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빈혈 예방이 중요하다. 쌍둥이 임신부는 둘 이상의 태아에게 철분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빈혈에 걸리기 쉬운데, 임산부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임신 5개월부터 출산 후까지 하루 60~100mg의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부가 빈혈에 걸리면 태아가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숨이 찬 증상도 심해질 수 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도 챙겨먹도록 한다. 주로 간과 같은 육류의 내장과 붉은 고기, 달걀 노른자, 멸치, 콩류, 표고버섯, 그리고 시금치와 같은 녹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C함유량이 높은 귤이나 딸기, 양배추, 오렌지 주스 등과 함께 먹으면 철분의 흡수를 높일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2-28 17:00:03 수정 2023-02-28 1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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