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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서 31일간 실종됐다 돌아온 男...어떻게 버텼나

입력 2023-03-02 14:26:01 수정 2023-03-02 14: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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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아마존 정글에서 31일간 실종됐다 살아 돌아온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그는 "벌레와 곤충으로 연명하며 버텼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매체에 따르면 조나탄 아코스타(30)는 지난 1월 25일 볼리비아 북부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됐다가 31일 만에 수색대에 의해 구조됐다.

아코스타의 구조 당시 체중은 전보다 약 17kg 빠진 상태였다. 탈수 증상 등을 제외하곤 몸에 큰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코스타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울창한 나무들과 가시덤불 사이에서 길을 잃은 채 동료를 찾기 위해 애썼지만, 소용없었다"고 떠올렸다.

가진 것이라곤 산탄총 한 정, 탄약통 한 개가 전부였던 그는 벌레와 곤충을 먹으며 버텼다고 한다.

또 그는 신고 있던 신발을 벗은 뒤 빗물을 안에 모아 마시기도 여러 차례 했다. 빗물마저도 없을 때엔 소변을 받아서 갈증 해소의 최후 수단으로 삼았다고 한다.

아코스타는 "내가 살아남기 위해 해야 했던 모든 일을 사람들은 믿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코스타 일행을 상대로 그의 실종 경위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3-02 14:26:01 수정 2023-03-02 14:26:01

#아마존 , #실종 , #볼리비아 북부 , #생존 , #아마존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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