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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기 사이트 피해 급증

입력 2023-03-10 11:53:14 수정 2023-03-10 11: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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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면 나오는 쇼핑몰 광고를 보고 접속해 구매했다가 알고 보니 사기 수법에 걸려든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특정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 관련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이트들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고 있었다. 주소는 다르지만, 홈페이지 구성과 피해 내용이 유사해 동일한 사업자로 추정됐다. 이러한 특정 이메일 주소 관련 피해 건수는 지난해 36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배가량 늘어난 숫자다.

이들 사이트는 해외 사업자가 운영하는 직구(직접구매) 쇼핑몰이다. 하지만 접속해서 보면 한국어로 되어 있어 대부분의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로 오인하고 제품을 구매한 뒤 결제 문자를 받고서야 해외 사이트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고객들이 주문 취소를 하려고 해도 업체에서는 주문 취소 요구를 거부하거나 상품을 일방적으로 발송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웹사이트 주소와 이메일을 변경해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 관련 피해가 68.1%로 가장 많았고, 피해 내용은 계약취소와 환급 거부 및 지연은 82.8%였다. 접속 경로는 유튜브 등 SNS 광고를 통한 접근이 84.4%로 가장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3-10 11:53:14 수정 2023-03-10 11:53:14

#한국소비자원 , #해외사기 , #직접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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