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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새 여자 만나면 행복할까? 돌싱녀 생각은...

입력 2023-03-14 16:30:23 수정 2023-03-14 1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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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 여성 절반 이상은 전 남편의 새로운 이성관계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전 배우자의 생활자세 등으로 보아 그(녀)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이성이 얼마나 있을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59.3%가 긍정적인 답변을 골랐지만, 여성은 62.0%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긍정적인 답변의 경우, 남성 21.3%·여성 9.3%가 '대부분의 상식적인 이성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남성 38%·여성 28.7%가 '특별히 문제없는 이성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정적인 답변은 남성의 27.5%·여성의 43.8%가 '소수의 특별한 이성을 제외하고는 행복하게 살기 힘들 것'이라고 봤다. 또 극단적으로 '어떠한 이성도 행복하게 살기 힘들 것'이라고 답변한 비중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13.2%·18.2%를 차지했다.

두 번째 질문인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이 힘들었던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 의견차가 컸다. 남성은 '부부조화상의 문제'로 답한 비중이 33.3%로 가장 많았고, '본인에게 문제(25.2%)'와 '상대에게 문제(22.1%)'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은 '상대에게 문제(34.1%)'가 결혼 생활이 힘들었던 원인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부부조화상의 문제(26.4%)', '배우자 가족의 문제(19.3%)' 등의 대답이 나왔다.

다음으로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습니까?'라는 질문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생활 전반을 좀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남성은 '굴곡이 있었다(31.0%)'와 '무난했으나 막판에 심각한 문제 발생(28.3%)'이라는 답변을 1,2순위로 골랐다. 여성은 '(결혼 기간) 대부분 힘들었다(39.2%)'와 '굴곡이 있었다(27.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온리-유 관계자는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이 힘들었던 이유로 남성은 특정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성격이나 생활자세 등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는 인식이 크나, 여성은 전 남편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특정하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며 "일반적으로 남성은 가장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경향이 있으므로 전 배우자에 대한 인식은 여성이 더 부정적이고 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3-14 16:30:23 수정 2023-03-14 16:30:23

#남편 , #여자 , #행복 , #결혼생활 전반 , #돌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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