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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희 "첫 남편과 33일만에 결혼, 정신차려보니..."

입력 2023-03-22 11:05:29 수정 2023-03-22 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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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은희가 이혼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방은희가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방은희에게 “어쩌다 (이혼) 훈장을 두 번이나 달았냐”고 물었고 방은희는 “그냥 살다 보니까, 저답게 살려고 방은희답게 웃으며 살려고 하다보니”라고 답했다.

이어 박원숙이 “전 남편들을 처음 만나 결혼 결심까지 얼마나 걸렸냐”고 묻자, 방은희는 대뜸 “제가 미쳤다”고 하더니 “처음에는 만난 지 33일 만에 결혼했다. 이후 두 번째는 한 달만에 결혼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첫 번째 남편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정말 좋아하고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었다”고 되돌아봤다. 방은희는 “당시 일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았다”며 “삶이 덧없게 느껴졌을 때 술자리에서 (첫 번째 남편을) 처음 만났다”고 떠올렸다.

이어 “정신 차리고 보니 신혼 여행지더라. 그 때 남편이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해서 저랑 코드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해보니 하나도 안 맞았다”라며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첫 남편과 3년 만에 이혼을 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선 “두 번째 결혼은 9년 정도 살고 이혼했다”며 “드라마 ‘못된 사랑’에 출연할 당시 작가가 식사 자리를 제안했는데 그 자리에서 만났다”고 회상했다.

방은희는 “그분이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촬영장에 어슬렁거렸다. 그 분과는 혼인신고 없이 동거를 시작했다”며 “정말 아이 아빠이길 바랐다. (하지만) 그 분도 두 번째 결혼이었지만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었다. 그게 저의 또 다른 실수였고 어리석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도 외롭지만 재혼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러다 고독사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3-22 11:05:29 수정 2023-03-22 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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