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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곰돌이푸' 상영금지 처분?…누구 닮아서

입력 2023-03-22 15:47:59 수정 2023-03-22 15: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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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곰돌이 푸:피와 꿀' 포스터


홍콩에서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 시사회와 개봉이 갑자기 취소된 사실이 22일 외신에 의해 전해졌다.


이 영화의 배급사 VII필러엔터테인먼트는 로이터통신에 극장들이 전날 갑자기 상영을 거부하면서 개봉이 취소됐으나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당초 이 영화는 오는 23일 홍콩 32개 상영관에서 개봉될 예정이었다.

이 영화의 라이 프레이크-워터필드 감독은 로이터에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며 "(홍콩)극장들은 상영에 동의해놓고 모두 개별적으로 하룻밤 새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는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중국 당국이 과거 '곰돌이 푸' 캐릭터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비교하는 움직임이 일자 해당 캐릭터를 검열 대상으로 삼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홍콩의 이러한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곰돌이 푸에 빗댄 풍자가 영화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앞서 홍콩에서는 지난 2021년 '국가안보의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영화의 상영을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례 개정안이 통과됐다.

'곰돌이 푸: 피와 꿀'은 대중에게 사랑스럽고 친근한 캐릭터인 곰돌이 푸에 공포 장르를 버무린 호러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 영화 '곰돌이 푸:피와 꿀' 포스터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3-22 15:47:59 수정 2023-03-22 15:47:59

#곰돌이푸 , #피와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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