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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사 때 모인 곳" 내달부터 '경회루' 관람 가능

입력 2023-03-23 11:21:01 수정 2023-03-23 1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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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문화재청 제공



나라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경복궁 경회루에 올라 궁궐 정취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관람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일 4차례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회루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보인 경회루는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세워진 대규모 2층 누각 건물이다.

우리나라에서 단일 평면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누각으로, 간결하면서도 호화롭게 장식한 조선 후기 누각 건축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별 관람에 참여하면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경회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관람객은 평소 출입이 통제되는 2층에 올라 경복궁 경관과 인왕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4시 하루 네 차례 열리며,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30∼40분간 둘러볼 수 있다. 7월에는 열리지 않는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회당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25일 오전 10시부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궁궐이 누구에게나 널리 향유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3-23 11:21:01 수정 2023-03-23 11:21:01

#경복궁 , #경회루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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