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편식 버릇이 여든까지 갈 수도 있다.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는 식습관은 어린이일때부터 미리 올바르게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건강 지키는 식습관, 어떻게 시작할까?
우선 무엇을 먹는지가 중요하다. 끼니마다 골고루 다양한 영양소를 먹도록 해주어야 한다. 곡류의 탄수화물은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도와준다. 되도록 흰밥이나 흰빵보다는 잡곡밥, 통밀빵을 섭취한다. 간식으로는 감자나 고구마, 떡도 좋다. 생선, 살코기, 콩 제품, 달걀 등 단백질 식품도 매일 한 번 이상 섭취해야 한다.
채소나 과일에는 비타민 A,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해준다. 녹색 채소에는 칼슘도 많아 성장기 어린이가 챙겨먹어야 한다. 우유나 유제품류에도
칼슘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유지나 당류는 에너지를 내는데, 유지 중 필수지방산은 성장과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칼로리가 높아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고기반찬에서는 기름을 떼어내고 먹고
동물성 지방보다는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꼭 먹고, 음식은 천천히 먹도록 한다. 짜거나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은 줄여야 한다. 과자나 탄산음료, 패스트푸드는 최대한 적게 먹고 불량식품을 구별할 줄 알면 좋다. 식품의 영양표시와 유통기한도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하루에 간식은 2번 정도 먹는 것이 좋은데, 하루 필요한 에너지 량의 10~15% 가 적당하다.
하루에 1800kcal를 섭취한다면, 간식으로 180~270kcal 정도 먹도록 한다.
밥 먹는 양은 알맞게 먹되 많이 움직여야 한다. 매일 한 시간 이상 적극적으로 신체 활동을 하고, 나이에 맞는 키와 몸무게의 표준 체형을 유지해야 한다. 식사는 가족과 함께 예의바르게 먹는 습관을 들인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음식을 먹을 만큼 담아 남기지 않도록 한다.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3-28 17:32:22
수정 2023-03-28 17: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