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가 싱글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MC로 나서는 ‘싱글맘’ 배우 박은혜는 앞서 티저 영상에서 홀로 쌍둥이 두 아들을 키우는 심경을 절절히 고백했다.
박은혜는 “쌍둥이 육아가 너무 힘들고 버거워서 거의 매일 죄책감을 느낀다”며 “한 아이 숙제 시키고 다음 아이한테 또 똑같이 화내고...힘들어서 ‘엄마 아프다’고 하고 그냥 방에 가서 누워버리기도 해요”라고 토로했다.
이에 ‘결혼지옥’ 출연자였던 문지은은 왈칵 오열했다. 문지은은 “내 딸이었으면 너무 기특할 것 같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박은혜는 “죄책감 갖지 말라”며 문지은을 위로했다.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들에게 단순히 연예인 진행자가 아닌, 아이들의 부모로 같은 눈높이에서 진정성 있게 다가간 박은혜는 “이혼을 하고 안 하고는 중요하지 않다”며 “출연하는 부부가 서로 어떻게 대화하고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내는지를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박은혜는 1기에 이어 2기 출연 제안을 받은 소감도 전했다. 그는 "1기 때는 VCR로 시청하다 보니 출연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불가능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2기에서는 우리가 출연자들과 함께 지내고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바뀐다는 말을 듣고 진심으로 서로 대화하고 힐링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4-06 11:05:58
수정 2023-04-06 11: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