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남경찰서 제공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음료'를 건넨 네번째 용의자가 체포됐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준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을 어젯밤 11시 50분쯤 대구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3일 오후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하는 데 좋은 음료라며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나눠준 일당 4명이 모두 붙잡혔다.
다만 붙잡힌 피의자들은 광고를 보고 아르바이트로 참여한 것일 뿐 음료에 마약이 든 줄 몰랐고, 비대면으로 지시받거나 물품을 전달받았다는 취지로 공통되게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배후에 범행을 계획한 총책이 있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