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응 정책의 일환인 ‘첫만남이용권 지원사업’이 지난 1일 시행 1년이 되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정보원)이 이에 관해 자평 결과를 내놓았다.
정보원에 의하면, 지난 한 해(2022년 4월~2023년 3월) 동안 첫만남이용권을 제공받은 대상자는 약 30만3000 명이었으며 사용 가능 바우처 6072억 중 약 5433억원이 실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우처 사용금액은 육아용품구매 등 39.1%, 산후조리원 16.6%, 의료서비스 등 14.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보원에서 실시한 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첫만남이용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용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79점으로 매우 높았다. 특히 초기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 도움 수준, 추가 자녀 계획 수립, 타 지원제도 대비 도움 수준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서울 종로구 거주 30대 여성 A씨는 “첫만남이용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육아 양육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첫만남이용권을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고자 작년부터 출생아 1인당 2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였으며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사업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첫만남이용권은 클린카드 사용처에 준한 전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국민행복카드 5개사(BC, KB, 롯데, 삼성, 신한)에 전면 개방하여 온·오프라인 구애없이 아동 양육을 위한 모든 물품 구매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정보원은 첫만남이용권 외에도 부모급여, 시간제보육서비스 등 국정과제 운영과 17종의 사회서비스를 전자바우처시스템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박철웅 정보원 사회서비스보육본부장은 “앞으로도 첫만남이용권을 국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아갈 예정이며, 정부의 저출산대응 정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