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1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의 미세먼지(PM 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되면서 전날 발령된 '관심' 단계가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이 있다.
이번 황사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것으로 오는 13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환경부는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해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 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