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수칙 중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며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4주차(4월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은 15.2명으로 13주차(3월26일~4월1일·14.5명)보다 0.7명 늘었다.
이번 절기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작년 마지막주(12월 25~31일) 60.7명까지 올랐다가 2월에 들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정체기에 들어갔다. 최근 3주는 의사환자 분율이 오히려 높아졌다.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도 다시 늘어 입원 환자수가 13주 1810명에서 14주 2122명으로 증가했다.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10주 973명을 기록한 후 4주 만에 2.2배 가량 늘어났다.
정부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