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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림 학폭 가해자들 신상 공개됐다...직장서 해고까지

입력 2023-04-19 09:05:01 수정 2023-04-19 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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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12년간 학교폭력(학폭)을 당한 사실을 방송에서 고백한 표예림(28)씨를 괴롭힌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됐다.

19일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에는 지난 13일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인 A씨는 자신을 표예림의 동창이라고 밝히면서 “예림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지속해서 최모씨, 남모씨, 임모씨, 장모씨가 속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림이는 아직까지 고통받는데 가해자들은 잘 살고 있다.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은 예림이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옷에 더러운 냄새가 뱄다며 욕설과 폭행을 했고, 머리채를 잡고 변기에 머리를 박게 했다”면서 “예림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더 괴롭혔다. 단순히 친구끼리의 장난이 아닌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는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의 졸업사진과 실명이 공개됐다. 이어 이들의 직업과 최근 사진도 첨부됐다.

해당 폭로 영상의 파장이 커지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중 한 명은 직업을 잃었다.

미용사로 일하는 장씨가 일하는 곳으로 알려진 한 프랜차이즈 미용실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학교폭력 사태로 지목된 직원은 사건을 인지한 뒤 바로 계약해지 조치해 현재 매장에 출근하지 않는다”며 “계약해지와 별도로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심각하게 생각해 해당 직원에게 별도의 법적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표씨는 지난달 2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그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가해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했는데 “요즘 나오는 드라마(더글로리) 보고 뽕에 차서 그러는 거냐. 네가 표혜교냐” “남의 인생에 침범하지 말라” 등의 반응이 돌아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4-19 09:05:01 수정 2023-04-19 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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