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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림 학폭 가해자, 전화해서는..."철없을 때였지 않냐"

입력 2023-04-21 09:14:05 수정 2023-04-21 09: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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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방송에서 12년간 학교폭력에 시달렸다고 밝힌 표예림씨가 최근 가해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고 전했다.

표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해자에게 연락이 왔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녹취록에서 전화를 건 A씨는 "솔직히 네게 했던 짓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조금 심했던 건 기억한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표씨가 "난 세세하게 기억한다. 방과 후 수업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네가 사람이냐"라고 대답했다.

A씨는 "기억이 안 난다"라며 회피하다가 "그때는 나도 어렸다. 철없을 때였지 않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표씨는 "철없으면 그래도 되나. 그때는 맞으면 아픈 것도 모르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표씨가 마지막으로 "그때 왜 때렸냐"라고 묻자, A씨는 "나도 모른다"라며 말을 흐렸다.

표씨는 녹취 파일 재생이 종료된 후 "어떤가. 이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모습이라고 생각되나. 아무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라며 분노했다.

한편, 표씨는 지난 3월 초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를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면서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표씨는 지난 3월 10일 '12년간 당한 학교폭력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제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4-21 09:14:05 수정 2023-04-21 09:14:05

#표예림 , #가해자 , #전화 , #학교폭력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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