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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불 뿜는 용', 진짜 불났다

입력 2023-04-24 10:34:28 수정 2023-04-24 10: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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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즈니랜드에서 길이 14m짜리 '불 뿜는 용' 모형이 공연 중 진짜 불길에 휩싸이면서 관람객과 근무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후 11시께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의 공연 '판타즈믹!' 마지막 회차 중 소품용 용 모형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

용의 머리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45피트(약 13.7m) 크기의 몸체 전체에 옮겨붙었고 결국 소방당국에 의해 진압됐다. 공연장 인근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대피했으며 근무자 6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받았다.

일부 관람객은 용이 불에 타는 상황이 공연의 한 장면인 줄 알고 있었다고 NTY는 전했다.

'판타즈믹!'은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꿈속에서 견습 마법사가 되어 악당들을 상대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다. 디즈니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날 불에 휩싸인 용은 극 중 마녀 말레피센트가 변신한 것이었다.

디즈니랜드 측은 이번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다른 나라의 디즈니랜드에서도 '판타즈믹!'과 비슷한 불 특수효과 활용을 일단 중단하기로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4-24 10:34:28 수정 2023-04-24 10:36:50

#디즈니랜드 , #미국 , #뉴욕타임스 , #디즈니 , #미키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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