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아동학대 제로(ZERO)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아동학대 제로화 추진계획은 위기아동 사전 발굴, 도민 인식 개선 교육·홍보, 예방·보호체계 강화 등 3개 분야 11개 중점 과제를 골자로 한다.
도는 해당 계획안에 위기아동 사전 발굴을 위해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 결석, 양육수당 미신청자 등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조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만 3세 가정양육 아동의 소재 파악과 안부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아동 학대 관련 반복신고나 수사 이력이 있는 등 재학대 우려가 있는 고위험 아동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가정방문 등을 통해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동 친화적 양육 문화 조성을 위한 도민 인식 개선 교육·홍보도 강화한다. SNS와 공익캠페인 전개를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전문가를 초청해 도민을 대상으로 긍정양육 및 아동학대예방 교육 등을 추진한다.
학대 우려 아동에 대한 예방·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읍면동 이통장, 전기·가스 검침원 등을 남도아이 지킴이단으로 위촉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유미자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역사회가 문제 해결의 중심이 되도록 우리 동네 아이는 우리가 지킨다는 지역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도 강화하겠다"며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