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Life & Culture

스마트폰·노트북·TV, '내 손으로' 고쳐보세요

입력 2023-05-30 15:21:21 수정 2023-05-30 15:36:25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스마트폰 자가 수리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국내에도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일부 제품에 대한 자가 수리를 30일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 TV 소비자가 자신의 제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것 외에 온라인에서 필요한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할 수 있다.

자가 수리가 가능한 제품은 일부 모델과 한정된 부품을 대상으로 시작된 뒤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자가 수리 우선 적용 모델과 부품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 TV 일부 모델 자가 수리가 가능해졌다.

구체적인 우선 적용 대상은 갤럭시 스마트폰 S20·S21·S22 시리즈와 갤럭시 북 프로 39.6cm(15.6인치) 시리즈 노트북, 80cm(32인치) TV 3개 모델이다.

자가 수리를 원하는 이용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

부품별 수리 메뉴얼과 동영상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가 수리를 고려 중인 소비자는 홈페이지에 소개된 자가 수리 관련 정보와 관련 주의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가 수리가 가능한 품목 별 부품을 보면,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후면 커버, 충전 포트 등 3개 부품이 가능해졌다.

노트북은 터치패드와 지문 인식 전원 버튼,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총 7개 부품이 자가 수리 대상이 됐다.

삼성전자는 이 부품들은 수리 수요가 가장 많았던 부품들이라고 설명했다.

TV 3개 모델의 경우 패널을 자가 교체할 수 있다.

이용자는 직접 부품을 교체한 후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켜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다. 이후 '삼성 멤버스 앱' 자가 진단 기능에서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도 확인할 수 있다.

수리가 끝난 소비자는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 서비스를 활용해 교체된 부품과 수리 도구를 반납하고 친환경 보증금을 환급받게 된다.

회수된 부품은 삼성전자가 검수를 한 뒤 재활용하거나 폐기 처분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이고 수리 용이성도 지속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5-30 15:21:21 수정 2023-05-30 15:36:25

#삼성전자 , #갤럭시 , #노트북 , #TV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