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전년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미 달러화 기준 3만 2886달러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1인당 국민소득(GNI)은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 국내총생산에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한 명목 GNI를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1인당 GNI는 2017년 3만 1734달러였으며, 2018년 3만 3564달러까지 올랐다. 이어 2019년의 3만 2204달러, 2020년의 3만 2038달러로 2년 연속 하락한 뒤 다시 2021년에 3만 5373달러로 상승 전환했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1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GNI는 환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작년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것도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실질 GDP는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분기별로는 1분기(0.7%), 2분기(0.8%), 3분기(0.2%)였다가 4분기 -0.3%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