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워싱턴 등 북서부 지역이 세계 최대의 산지로 5~8월 사이에 주로 출하된다. 국내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산을 시작으로 워싱턴을 비롯한 북서부산이 다량 수입되는데, 올해는 캘리포니아 체리의 수확이 조금 늦어졌지만, 여느 때와 같이 맛있는 체리를 6월 말까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체리는 한국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과일이다. 2~3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수입되는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입량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산 체리의 경우 해외 수입국 중 한국이 2위를 차지할 정도이다.
체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대표적인 붉은색 과일로 앙증맞은 외형에 비해영양학적 효과는 강력하다. 체리에는 비타민 C와 유기산, 비타민 A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하루 권장량의 약 9%에 달하는 270g의 칼륨은 물론, 칼슘을 비롯한 미네랄도 소량 함유하고 있으며 열량은 100g당 60kcal이고 혈당지수 22로 낮고 나트륨과 지방이 없어 당뇨환자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과일이기도 하다.
체리는 생과로 즐기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얼려도 영양의 변화가 없고 유제품과 궁합이 좋아 다른 재료와 함께 요리해도 잘 어울린다. 특히, 육류와 함께 조리했을 때 잘 어울린다.
▲ 체리 갈레트
<재료>
파이 크러스트: 박력분 180g, 설탕 30g, 소금 2g, 무염버터 150g, 얼음물 30ml
계란 1개(우유로 대체 가능)
체리 필링: 씨를 뺀 체리 350g, 설탕 30g, 옥수수 전분 7g, 소금 1g, 레몬즙 10ml
<만드는 법>
1. 파이 크러스트 만들기: 푸드 프로세서에 분량의 박력분, 소금, 무염버터 (나박썰기), 설탕을 넣고 펄스(pulse) 모드로 끊어 돌려서 버터를 잘게 쪼갠다. 버터가 녹지 않게 최대한 빨리 작업한다.
2. 얼음물 30ml 넣고 푸드 프로세서를 돌려 반죽이 될 정도로 뭉쳐질 정도가 될 때까지 저속으로 돌린다.
3. 손으로 재빠르게 뭉쳐 반죽 후, 위생백에 넣어 냉장 휴지시킨다.
4. 볼에 씨를 제거한 체리와 분량의 설탕, 옥수수전분, 소금, 레몬즙을 넣고 잘 섞는다. 설탕이 어느 정도 녹으면 냉장보관 한다.
5. 작업대에 덧밀가루 충분히 뿌린 후 밀대로 반죽을 민다. (두께 3~4mm 정도)
6. 12cm 정도 지름의 틀을 이용해 동그랗게 찍어낸다.
7. 체리필링을 반죽의 가운데에 올린 후, 가장자리를 접어 올린다.
8. 크러스트에 계란 1개를 잘 풀어 붓으로 바른다. (구움색이 예쁘게 나오도록)
9. 170도로 오븐 예열 후 약 30분 간 굽는다.
10. 완성 접시에 담아 낸다.
자료제공 : 만나몰 / 푸드 스타일링: Olivia Jeong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