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설치해 7개월간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집중 신고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로 금융사기전담대응단을 컨트롤타워로 하여 민생금융국, 자산운용검사국 등 유관부서와 협업할 예정이다.
신고센터로 접수된 사안이 중대하거나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적시돼 수사가 필요한 경우 검찰 등에 신속히 통보하여 대형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할 예정이다. 투자사기로 인해 국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금융소비자경보를 발령해 피해 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가상자산 연계 유사수신 투자 피해 신고 건수는 지난해 199건으로 2021년 119건과 비교하면 67.2% 급증했다,
현재 국회에서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상자산 관련 법안 제정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도 공백기를 틈타 가상자산과 연계된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따른 적극적인 대안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수사기관 및 금감원 유관부서와 긴밀하게 공조하겠다"라며 "접수된 신고 정보 및 수사기관 통보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가상자산 관련 제도개선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