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인 엄마들은 왜인지 모르게 서럽다. 난생처음 출산의 진통을 겪었더니 뒤이어서 바로 육아의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 엄마는 예행 연습도 없이 산후조리원에서 2주 남짓한 시간 동안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컨디션을 회복해야 하고, 그런 뒤에는 소위 ‘100일의 기적’이 찾아오기까지 밤샘 수유도 각오해야 한다.
이후 몇 년이 지나 당시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추억 중 하나로 기억되면 다행이지만 악몽으로 남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곧장 육아에 투입된 후유증이 평생 가는 것이다.
그러니, 출산을 했다면 자신의 생활 습관에 대해 다시 점검해 보는 게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좌식 생활이 있다.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또한 변비와 척추 질환, 골다공증, 비만과 같은 다양하고 부수적인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암 발병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우선, 좌식보다는 입식 생활권으로 바꾸는 걸 권장한다. 하지만 육아를 하다 보면 쉽지 않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해야 하는 기저귀 교체, 일주일에 적어도 2~3번은 해야 하는 목욕 등 모두 앉아서 하는 것들 뿐이다.
특히 이전에는 한 번도 육아를 경험하지 못한 초산의 경우 이에 대한 대안이 있다는 것을 몰라 더욱 애를 먹는다. 목욕을 시킬 때, 기저귀를 교체할 때, 보호자가 앉거나 허리를 굽히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방법이 있다. 바로 장비발에 기대는 것.
▲밤비데 3in1 아기비데
아기비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세균에 의한 소아 요료감열률을 성별로 보면 남자아이는 100명 중 2~3명, 여자아이는 7~8명이다. 즉, 외출 등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물티슈로만 닦는 건 부족한 감이 있다. 그렇다고 배변 후 매번 물로 씻기려니 출산으로 힘든 엄마의 손목, 팔, 허리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도 있다. 아기비데가 필요한 이유다.
이는 세면대용 아기비데, 욕실용 목욕의자, 거실에서의 베이비체어 등 다양한 공간에서 멀티풀하게 사용 가능한 가성비 갑인 맘카페 추천 필수템이기도 하다. 아울러 2023 베페에서 이노베이션 어워즈 선정 출산용품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밤비데 3in1 아기비데는 기존 치코 아기비데에서 출발해 세 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친 최신형으로, 아기의 목과 머리를 보호하는 에르고노믹 설계를 적용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강점이다. 특히 아시아 아기들에게 맞는 최적의 길이와 넓이를 찾기 위해 많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일례로, 끝부분은 머리 떨굼 방지 구조로 되어 있어 목욕하는 동안 아이의 머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하단부에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목욕을 시키는 보호자의 손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고 양쪽의 배수구를 넓게 설계하어 아기 엉덩이를 씻기고 남은 오물이 역류하지 않는다.
또한 상단 뒷부분에 보관걸이가 설치되어 있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두면 다음 사용 시까지 완벽하게 건조돼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가격 6만7350원
▲치코 버블네스트 스탠딩 아기욕조
신생아부터 12개월(11.4kg)까지 욕실에서 힘들게 허리를 구부려 아기를 씻길 필요가 없는 스탠딩형 아기욕조다.
각도 조절 기능으로 개월 수에 맞춰 사용가능하고, 미끄럼 방지 고무가 장치되어 있어 의자만 분리하면 성인 욕조에서도 아이를 안전하게 씻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범퍼바를 탈부착 할 수 있기 때문에 서서 씻길 때도 안전하다. 혹은 식탁의자로도 사용할 수 있어 태어나고 돌이 될 때까지는 여러 가지로 활용도가 높다. 폴딩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보관하기에도 용이하다. 특히 아기목욕을 빠르고 간단하게 할 수 있다.
가격 19만3500원
▲치코 쿠들앤버블 스탠딩 기저귀갈이 & 스탠드욕조
기저귀갈이대 겸 스탠드형 욕조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보호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 아기를 매트에 눕힌 후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다. 오염 방지 방수 쿠션 매트는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염물이 묻었을 때 이 부분만 떼어내 별도 세탁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분리 가능 욕조와 샤워기 걸이, 배수구까지 설치되어 있는 욕조만 따로 분리가 가능해 단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간편한 접이식 시스템으로 손 쉽게 접어 좁은 공간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지지대 4개 중 2개에는 바퀴가 있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며, 안전 잠금장치가 있어 안전성을 더했다.
하단의 선반과 스펀지 바구니, 수납 바구니와 물 바가지 및 수건걸이까지 기저귀 교체 제품 및 목욕 용품들에 각각의 자리를 찾아줄 수 있다. 국가공인인증 기관에서 카드뮴, 납,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유해 물질 불검출 결과를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가격 34만3500원
바쁜 엄마들을 위해 위에서 언급한 제품들을 간략히 표로 정리했다. 육아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육아 아이템을 한 눈에 확인하자.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