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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8개 지점 유명 헬스장 폐업에...피해자 수백명

입력 2023-06-12 21:23:02 수정 2023-06-12 21: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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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8개 지점을 보유한 유명 체인형 헬스장이 돌연 폐업하면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무더기로 접수됐다.

12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A 헬스장의 김포시 장기동과 고촌읍 2개 지점에서 회원권을 환불받지 못했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고소장은 이날 오후 4시까지 33건 접수됐으며 이 헬스장 브랜드 대표 B씨에 대한 사기 혐의가 적시됐다. 피해액은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 헬스장 측은 지난 8일부터 회원들에게 지점별로 단체 문자를 보내 "전국 총 28개 지점으로 운영되던 회사가 전부 분리됐으며 브랜드는 사라지고 모두 매각됐다"면서 "운영이 불가능해 환불이 어렵다"며 폐업 사실을 밝혔다.

피해자들은 회원권 환불이 이전부터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갑작스럽게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지점은 다른 업체에 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외에도 부천·고양 등 경기 지역 다른 지점과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 지점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피해자만 1천여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온오프라인으로 신고가 계속 접수돼 우선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할 예정"이라며 "헬스장이 직영이었는지 프랜차이즈 형태였는지 등 운영 구조를 먼저 살펴보고 책임 소재를 따져 혐의와 관련한 증거 수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6-12 21:23:02 수정 2023-06-12 21: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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