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용지표를 보면 맞벌이 가구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가 증가했다. 지난해 유배우 가구 1269만1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84만6000가구로 전년보다 2만가구 증가했다.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1%로 전년대비 0.2%p 상승했다. 맞벌이 가구 수와 비중 역시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는 50~59세에서 184만4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40~49세가 158만8000가구, 60세 이상이 146만6000가구였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50~59세, 40~49세에서 각각 55.2%로 높았다. 전체 연령층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전년대비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1인 취업 가구는 455만5000가구로 전년보다 20만4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63.1%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1인 취업 가구 수와 비중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5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성별 1인 가구 취업 비중은 남자가 70.6%, 여자가 55.5%였다. 여자 1인가구의 취업 비중은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령별 1인 가구 취업 비중은 30~39세(88.0%), 40~49세(82.4%) 순으로 높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5.0%, 도매 및 소매업이 10.6%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 1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여자 1인가구의 취업 비중이 커졌다”면서 “60세 이상의 여자 1인 취업 가구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