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교육행정 정보 시스템 '4세대 나이스(NEIS)'가 개통 첫날부터 시스템 불안정으로 교사들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교육부는 2020년 9월부터 2천824억원을 들여 4세대 지능형 나이스를 개발했으나 일부 교원들은 접속조차 할 수 없다"고 22일밝혔다.
나이스 시스템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출결과 교직원의 근무 상황을 기록하는데 이용된다.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이 전날 개통했지만 현재까지 로그인 하더라도 로딩 중이라는 화면만 나오거나 오류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학생 성적과 관련된 기록도 이전 나이스에서 제대로 이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사노조는 "교사들은 교육부가 장시간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4세대 나이스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른 시일 내에 나이스를 점검하여 정상화하고,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