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전국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는 전국 264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2곳은 지난 1일에, 제주 5곳은 24일에 조기 개장했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이용객들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적한 해수욕장’ 52곳을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적한 해수욕장’은 전국 해수욕장 중 연간 이용객이 7만 명 미만으로,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으로 분류된다.
또한 해수부와 지자체는 연안해역 관찰 결과와 오염수 해양확산 모의실험 결과 등을 고려할 때 해수욕장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해수욕장 20곳에 대해 개장 전 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해 발표하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음 편히 해수욕장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검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여름 전국의 해수욕장을 많이 찾아오셔서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