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국내 엠폭스 환자가 2명 발생해 누적 119명으로 집계됐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7월 1주차(7월3일~7월9일) 신규 확진자는 5일에 2명 발생했으며, 총 누적 환자는 119명이다.
7월 1주 확진 환자는 모두 남성으로 내국인 1명, 외국인 1명이었다. 누적 환자 총 119명 중 내국인은 107명, 외국인은 12명이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 발생은 지난 6월부터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대만과 태국 등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대본은 고위험군에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피부 병변 노출 등 여름에 높아질 수 있는 밀접 접촉 가능성을 고려해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출 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5216명이 1차, 1656명이 2차 접종을 받았다.
현재 예방접종 접종 기관은 의료기관 116곳, 보건소 13곳으로 총 129곳이다. 서울(6곳), 경기(1곳), 대전(1곳) 지역의 경우, 주말 및 평일 야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별도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