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흑석자이 입주자 커뮤니티 캡처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신축한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단지 일부가 최근 폭우로 침수 된 가운데 이번에는 '흑석자이(흑석리버파크자이)'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흑석리버파크자이 입주자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로비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바닥에 고여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쏟아진 물 때문에 바닥이 진흙탕이 됐고, 모래주머니로 물을 막았다. 일부 주민들은 로비 층이 침수되면서 엘리베이터 작동도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흑석자이는 올해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신축 아파트로 최근 무순위 청약에 93만여 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을 보고받았다"면서 "다만 아파트 자체의 물샘으로 인한 침수인지 방수 턱을 넘어 들어온 물 넘침인지는 비가 그친 이후 자세히 조사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오늘도 폭우가 예고됨에 따라 현장에서 GS건설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엘리베이터 또한 물이 찼을 경우 전기시설이기에 멈췄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7-13 21:20:01
수정 2023-07-13 2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