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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외할머니 신고 사과..."처벌 불원서 작성"

입력 2023-07-13 21:31:29 수정 2023-07-13 2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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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에게 사과했다.

최준희는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할머니의 마음과 화가 풀린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뵈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고 외할머니 정모씨에게 사과했다.

최준희는 “할머니와 중학교 1학년까지 함께 지냈다. 유년기 시절부터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고 안맞았던 것 같다”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이 가족 상담도 받으러 다녔다. 명절이나 기념일에 할머니 옆에 있으면서 으쌰으쌰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해서 “일이 이렇게까지 될지 몰랐다. 신고할 때까지만해도 일이 이렇게 흘러갈지 몰랐다”고 말한 최준희는 “충분히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을 봐왔을 때는 그렇게(패륜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부모님이 뭐라고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많이 혼났겠죠. 엄마 성격을 기억하니까. 아버지는 더 많이 혼냈을거다. 엄마의 엄마잖아요. 엄마가 많이 마음 아파하실 것 같고 화낼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희는 “가족의 문제로 안 좋은 일로 큰 이슈가 돼서 안 좋은 상황을 보이게 된 것에 대해 부끄럽다. 저와 할머니의 불화로 관련 없는 분들까지 피해를 보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 패륜아라는 말들 또한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안좋은 이슈로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바르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외할머니에게는 “저희가 몇 년 동안 서로한테 너무 많은 상처를 주고 어떻게든 잘 살아보기 위해서 노력한 것을 서로 안다. 할머니를 감정적으로 미워하고 싫어하는게 아니다. 어린 날에 조금 더 사랑을 받길 원했고 그 마음이 내가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 것 같다. 성숙하게 대화를 시도하지 못해 죄송하다. 할머니의 마음과 화가 풀린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뵈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측은 ‘최준희는 인터뷰 촬영 직후 서울 서초 경찰서에 방문해 할머니에 대한 처벌 불원서를 작성했다’고 알렸다.

앞서 최준희는 할머니 정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는 이날 새벽 6시까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준희는 10대 시절 외할머니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던 적도 있기에 이 같은 갈등은 더욱 관심을 모았다. 외할머니의 가정폭력 혐의는 무혐의로 밝혀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7-13 21:31:29 수정 2023-07-13 2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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