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주요 해수욕장의 방사능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차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강원 경포·속초, 경북 영일대, 제주 중문색달, 경남 상주은모래, 전남 신지명사십리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사능 긴급 조사 역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지난주부터 국내 대표 해수욕장 20곳에서 매주 방사능 긴급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결과가 공개된 6곳을 포함해 총 10곳의 조사를 완료했다.
또한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출 여부를 발표했다. 박 차관은 “올해 진행된 5447건의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고,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3천160건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차관은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4월 24일 이후 총 127건의 수산물을 선정해 116건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모두 적합이었다"며 "11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후 검사가 이뤄지는 대로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