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여아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하겠다는 예고글을 작성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대 A씨는 서울 구로구의 한 지구대를 찾아 자신이 강남역 초등학생 성폭행 예고 게시글 작성자라고 자백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8월15일 여아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오후 2시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서울 강남경찰서, 서초경찰서, 수서경찰서 협동으로 관내 초등학교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집중 순찰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몇 가지 확인을 하는 등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다가 사실관계가 명백하면 입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