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났다고 보험사에 허위 신고해 보험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배달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6일 보험사기 혐의로 주범 2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A 씨와 범행을 공모한 2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경기 용인시 일대에서 교통사고 40여 건이 발생한 것처럼 꾸며낸 뒤 보험사에 신고해서 7천2백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비대면으로 사고를 접수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오토바이에 원래 나 있던 흠집 사진을 보내 보험사에 신고하고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