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저장 중이던 방사능 오염수를 24일 오후 1시 3분쯤부터 방류하기 시작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 안에 포함된 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리터당 해수 1200톤으로 희석해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낮춰 방류한다.
첫 해양 방류에 앞서 지난 22일부터 실시된 방사성 물질 농도 측정 검사에서는 리터당 63베크렐의 트리튬이 검출돼 기준치를 충족했다. 오염수는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에서 1㎞ 떨어진 방류구를 통해 방출된다.
앞으로 17일 동안 매일 460톤씩, 총 7800톤이, 올해 연말까지는 4번에 걸쳐 총 3만1200톤의 오염수가 바다에 섞일 예정이다.
니혼테레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불안하거나 이상한 점이 있으면 바로 (방류를) 중단하겠다"며 안전을 제일 원칙으로 방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