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2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이과생 비율이 역대 최대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 지원자의 선택과목과 탐구영역 선택 비율을 지난해까지 치러진 수능과 비교·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에서의 이과생 비율은 51.5%가 될 것이라고 봤다.
수능이 도입된 1994학년도 이래로 이과생 최고 비율은 1994학년도 1차 시험인 50.2%, 최저는 2002학년도 32.3%였다.
종로학원은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능 국어 '언어와매체'와 '미적분' 선택 비율이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을 토대로 올해 수능 이과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원은 올해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언어와매체와 미적분을 선택하는 비율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언어와 매체는 40% 이상, 미적분은 50% 이상으로 예측했다.
종로학원은 "통합 수능에서 언어와매체, 미적분이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기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이과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과 쏠림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