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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위협하는 '이 놀이'…철없는 아이들에 운전자 난감

입력 2023-08-28 09:44:06 수정 2023-08-28 09: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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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민식이법' 도입 이후 스쿨존을 지나는 차를 노리고 의도적으로 운전자를 위협하는 아이들의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최근 각종 소셜미디어 등에서 아이들이 스쿨존이나 도로 한복판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다. 한 사진을 보면 스쿨존 횡단보도에 누워있는 두 아이는 태연하게 휴대폰을 보고 있다. 다른 사진에는 두 아이가 사거리 횡단보도에 대자로 뻗어 누워있다.

이를 두고 스쿨존에서 주의 운전을 해야 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고의로 장난을 치며 일명 ‘민식이법 놀이’를 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다.

해당 사진을 접한 이들은 "음주 운전 만나면 어쩌려고", "밟을 수 있으면 밟아보라는 건가", "시야 좁은 초보 운전자는 못 볼 수도 있겠다" 등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식이법은 지난 2019년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과속 차량에 치여 숨진 김민식 군 사망사고를 계기로 제정됐으며 지난 2020년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안전 운전 위반으로 만 12세 미만 어린이를 사망케 할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8-28 09:44:06 수정 2023-08-28 09:44:06

#민식이법 , #스쿨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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