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홈택스를 MZ세대부터 고령자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모든 납세자에게 동일하게 제공되던 메뉴 구조를 개인납세자, 개인사업자, 법인 등 납세자 유형별로 사용 가능한 메뉴만 나타나는 맞춤형 메뉴를 제공한다.
개인이 로그인하면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근로장려금, 연말정산 관련 메뉴를 제공하고 법인이 로그인하면 부가가치세, 법인세, 지급명세서, 전자계산서 관련 메뉴를 제공하는 식이다.
납세자 유형별로 많이 사용하는 메뉴를 묶어 홈택스가 선제적으로 추천하는 '방문자별 맞춤 메뉴'와 홈택스 시스템 사용 기록 정보를 활용한 '최근 인기 메뉴'를 제공하고 월별 세무일정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서비스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세무일정별 자주 찾는 메뉴'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한 '홈택스 이용안내', '주요제도 소개', '신규사업자 이용안내' 등을 상세하게 구성하고, 고령자(시니어)분들이 홈택스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쉽게 안내하는 화면과 추천 메뉴를 신설했다.
고령자·저시력자도 홈택스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이 주로 보유한 모니터 크기에 맞춰 상,하 확장형으로 화면을 넓게 구현하고 글자 크기도 크게 확대했다.
아울러 홈택스에서 많이 사용하는 통합검색창과 로그인을 초기화면 전면에 바로 보이도록 배치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통합검색창에는 실시간 인기검색어와 함께 납세자가 입력한 검색 키워드를 자동 완성하여 서비스 바로가기와 추천검색어를 제공하는 등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조회/발급, 신청/제출' 등 추상적인 명칭으로 된 최상단 메뉴를 납세자가 메뉴명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세금신고, 장려금·연말정산, 전자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등으로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개편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사회 초년생, 신규 사업자, 고령자 등 누구나 쉽고 편하게 홈택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홈택스를 더욱 고도화해 사용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홈택스로 발전시켜 나가는 등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