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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갔다가 실족사 사진 보고 '깜짝'…국립공원 확인 중

입력 2023-09-18 10:58:24 수정 2023-09-18 1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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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은 해당 사진과 무관함


설악산 국립공원 '입산 금지 구역' 경고판에 추락사를 연상하게 하는 원본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조선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산 토왕성폭포 인근 산길에 설치한 안내판에 해당 구간이 출입 금지구역이라는 것을 알리면서 추락사 사고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2장을 사용했다.

그 안내판의 사진에는 팔과 다리가 모두 꺾여있고 피까지 흥건한 추락한 등산객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와 함께 '이 구간은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매년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매우 위험한 지역입니다. 생명을 담보로 한 산행은 가족에게 불행을 줍니다. 정규탐방로를 이용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구간은 일반 등산객은 이용할 수 없는 국립공원을 통해 허가받은 암벽 등반객 등만이 이용할 수 있는 구간으로 실제로 실족해 사망한 사례도 발생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국립공원 측은 사진 게시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담당자가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9-18 10:58:24 수정 2023-09-18 10:58:24

#설악산 ,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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