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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로(寒露)를 몇 일 앞두고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있다. 목요일인 5일에는 지역에 따라 올가을 첫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지난해보다 1주일, 평년보다는 한 달 정도 빠른 현상이다. 이번 깜짝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주쯤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4일 기상청과 국립공원공단 등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6~16도가 될것으로 보인다.
4일과 비교하면 2~5도, 추석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달 28일(아침 17~22도)과 비교하면 최대 10도가량 낮아진 셈이다.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는 곳은 경기 북부와 강원·경북 내륙이다.
서울은 10도, 안동 9도, 춘천 8도까지 기온이 떨어지겠고, 강원 내륙은 6도, 대관령과 태백 등 강원 산지는 최저 4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내일 5일 첫서리가 내리면 전국 주요지점 평균과 비교해 보름 이상 빠른 것이다.
날씨가 빠르게 추워지는 것은 북서쪽에서 한반도로 유입되는 찬 공기 때문이다.
기압골이 통과한 뒤로 시베리아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날씨가 추워지는 것인데, 이 같은 양상이 며칠 동안 이어진 뒤 날이 풀리기를 반복할 전망이다.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기온보다 낮은 곳이 있겠다.
이같이 평년보다 추운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다음주 초 쯤엔 평년 수준으로 날씨가 회복될 전망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