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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90.1%가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2021년 연금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776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연금을 받지 않는 인구는 85만2000명이었다.
2021년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 수급자 비율은 90.1%이고, 연금을 2개 이상 수급한 수급자 비율은 34.4%였다.
지난 2016년 이후 연금 수급자 수와 수급률은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수급금액은 60만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전체 수급자가 받은 금액 중 가운데에 해당하는 수급금액 중위수는 38만2000원이었다.
연금 수급자의 수급금액 구성비는 25만~50만원대가 4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만~100만원(24.7%), 25만원 미만(21.1%) 순이었다.
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32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월평균 보험료 구성비는 10만~25만원대가 36.6%로 가장 많았고, 25만~50만원(27.5%), 10만원 미만(20.2%) 등이었다.
김지은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금통계 개발 결과는 국민의 다층적 노후소득보장정책 등 과학적 국정운영을 다양하고 세부적인 데이터로 뒷받침하고, 학계·연구기관 등의 정책연구와 분석, 민간기업의 개인 맞춤형 연금상품 기획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