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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마친 뒤 언론에 억울한 심경을 전한 가운데, 지난 14일 자신의 SNS 게시글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글을 남겼다.
또 지드래곤은 얼마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14일 그의 SNS 게시물에는 "저는 자폐 친구의 엄마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저는 늘 '오늘 아들에게 누군가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진 않을까'라는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노심초사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번 상황을 지켜보며 저는 지용님보다 지용님 부모님 걱정에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저렇게 잘 키웠는데, 얼마나 억울하고 서글프고 속상하실까. 지금 너무 훌륭하게 잘하고 계셔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어 "부모님은 딱 하나 바라실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견뎌낼 거고 잘 살아낼 거다. 저희 부모님이 저를 보며 늘 눈빛으로 그렇게 힘을 주시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누구의 스타도 아닌. 누구의 친구도 아닌 그냥 지용님 부모님의 아들로 굳건하게 버텨내셔요. 응원합니다"라고 지지했다.
해당 글에 지드래곤은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 받은 적 또한 없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제모 여부에 대해서도 "온몸 전신 제모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라고 단언하며, "자진 출석을 하는 시점에서 경찰 측에서는 통신이라든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음에도 난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 손톱까지 임의 제출을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을 당시 평소 과도한 몸동작을 한 부분이 주목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며 "난 6살 때부터 아역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로 3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했는데, 아무래도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단 조금 몸이 유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