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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오현실, 세 아이를 키우는 사연 공개

입력 2023-11-16 16:42:44 수정 2023-11-16 16: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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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MBN '고딩엄빠4'에서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세 아이를 키우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17회에서 친정엄마와 함께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출연했다.

먼저 오현실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20세 때부터 식당에서 일했던 오현실은 같은 식당에서 배달 일을 하던 남자와 사귀게 된 뒤, 임신 사실을 알았다.

남자친구는 아이를 낳는 것에 동의했지만, 어느 날 자신이 이혼남에 아이가 둘이 있다는 것을 밝힌 뒤, "전처와 다시 잘되고 있다, 그러니 아이를 지우라"고 종용했다.

결국 오현실은 남자친구와 헤어져 아이를 홀로 낳을 결심을 했는데, 출산을 앞둔 임신 9개월 차에 친구의 전 남자친구가 찾아와 "너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고백해 사귀게 됐다.

첫 아이를 무사히 출산한 오현실은 얼마 되지 않아 두번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오현실은 "일을 하지 않던 남자친구가 늦은 밤 금과 휴대폰 등을 집으로 가지고 오더니, 절도죄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그렇게 둘째 아이의 아빠와도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아이를 키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3년 후 오현실은 자신의 아이를 자식처럼 예뻐해 주는 새 남자친구를 만나 세 번째 임신을 했다. 그런데 오현실은 "입버릇처럼 '우리 둘을 닮은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하던 남자친구가 임신 사실을 밝히자 태도가 돌변해, 절대 책임을 못 진다며 나를 떠났다"고 말했다.

빚 보증을 잘못 서 독촉장에 고민하던 오현실은 주유소에서 일하는 어머니가 퇴근하고 오자 홀로 외출해 '남사친'과 함께 노래방에서 밤늦게까지 놀다가 들어왔다. 친정 어머니는 "계속 방황만 하면 어떡하냐, 정신 좀 차리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오현실은 모든 핑계를 친정엄마의 탓으로 돌린 채, 오히려 화를 냈다.

다음 날 오현실은 첫째 아들을 만나러 보육원에 갔다. 아들은 "엄마와 우주만큼 같이 살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고, 짧은 만남 뒤 보육원으로 돌아가던 아들은 다시 오현실의 품으로 달려와 안겼다.

며칠 뒤 오현실은 이인철 변호사의 사무실을 찾아가 법률 자문을 구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양육비를 신청할 수 있는 방법과 대출금은 개인 회생 신청을 해보자고 조언했다. 이어 양육비 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친정 엄마와도 화해하며 “앞으로 남자들도 조심하고, 사고 안 치고, 아이들도 잘 키우겠다. 어려운 삶을 잘 이겨내 보겠다”고 다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11-16 16:42:44 수정 2023-11-16 16:42:44

#고딩엄빠 , #싱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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