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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의신청 건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에 초고난도 문항인 일명 '킬러문항'이 배제된 영향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3시 기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누리집의 '수능 문제·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 접수된 이의신청 건수는 총 48건이었다. 지난해 수능 다음 날인 2022년 11월18일 오후 3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이의신청 건수는 총 136건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그 다음으로 이의신청 건수가 많은 것은 국어 영역의 12건이었다. 한 수험생은 같은 시험장 내 한 수험생이 국어 시험 종료종이 울린 후 마킹을 끝냈다며 감독관이 부정행위를 눈감아줬다는 글을 올렸다.
수험생의 학부모라고 밝힌 신청자는 "킬러문항보다도 더 어려워졌다. 예측 가능한 출제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출제위원들의 책임을 요구한다"는 주장을 올리기도 했다.
영어 영역에 대한 이의신청 건수는 8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어 이의신청 건수의 대부분이 듣기 평가 음질 문제였지만 올해는 1건 뿐이었다. 문제 오류, 복수정답 등 이의신청 건수는 5건이었다.
수학 영역에 대한 이의신청 건수는 6건이었다. 22번 문항이 킬러문항이라는 논란이 불거졌지만 현재까지 22번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은 복수정답이 존재한다는 2건 밖에 없었다.
이어 과학탐구 3건, 직업탐구 2건, 한국사와 제2외국어·한문은 각각 0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