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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가격 상승세를 띠던 중소형빌딩 매매가격이 3분기 들어 하락 전환했다.
24일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중소형빌딩 투자지수'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중소형빌딩 거래 총액은 4조7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2% 감소한 규모다.
지속되는 고금리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투자 수요가 줄고 거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가격 역시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는 신뢰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KB 부동산 투자지수'를 개발해 발표하고 있다. 'KB부동산 중소형빌딩 투자지수'는 오피스텔과 오피스에 이어 세번째로 공개하는 지수로, 꼬마빌딩으로 불리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KB부동산 중소형빌딩 투자지수는 서울 소재 상업·업무 용도 일반건물 중 연면적 330㎡이상 3300㎡ 이하면서 대지면적이 100㎡이상인 건물을 대상으로 산출된 지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한 매매가격지수와 거래 총액, 연면적, 평균(중위)거래가격, 단위면적당 평균 매매가격 등 거래 관련 통계를 함께 발표했다.
세부적인 시장상황을 알 수 있도록 서울을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한 지수도 제공한다. 특히 2006년부터 지수를 산출해 17년 간의 시장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이번 지수가 그동안 시장 정보가 부족했던 중소형빌딩 시장 동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새로운 정보와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