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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뜨끈한 국물, 오히려 '독' 될 수도?

입력 2023-11-29 10:02:50 수정 2023-11-29 10: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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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에 몸이 움츠러들면 자연스레 국물 요리가 생각나기 마련. 하지만 국물 요리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압을 높일 수 있고, 몸에서의 흡수가 빠른 탓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기 쉽다. 자칫하면 '독'이 될 수 도 있는 국물. 하지만 추운 날이면 외면할 수 없는 유혹이다.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을까?

자연 식재료로 육수 내기

우리는 국물 맛이 밋밋하면 소금을 넣어 짠 맛을 더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생강, 표고버섯, 양파 등 국물에 깊은 감칠맛을 더하는 자연 식재료들이 있다. 이같이 자연에서 온 건강한 재료를 풍부하게 넣어 육수를 내면 상대적으로 소금을 덜 넣게 된다. 또 허브, 후추 등 확실한 향을 내는 재료로 소스를 만들어 국물 요리 속 고기나 채소를 찍어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식었을 때 간 맞추기

온도가 높으면 짠맛이 다소 약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끓고 있거나 조리한 지 얼마 안 된 국물의 간을 보면 소금을 필요 이상으로 넣게 된다. 따라서 국물이 식었을 때 간을 맞추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의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굵은 소금보다는 고운 소금을 맛볼 때 우리의 뇌가 빠르게 짠맛을 인식하므로, 짜지 않게 간을 맞출 때 용이하다.

저염 소금 활용하기

짠맛이 난다고 해서 전부 같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간 것은 아니다. 소금의 짠맛은 염소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소금의 주성분이자 염소를 함유한 염화나트륨 대신, 칼륨으로 짭짤한 맛을 올린 저염 소금을 활용하는 것이 나트륨을 낮추는 방법이다. 저염 간장, 된장 등은 모두 저염 소금을 이용한 것이다.

단 신장 기능이 약해졌거나 고혈압 약을 복용중이라면 몸에서 칼륨을 원활하게 배출하기 어려우므로 과하게 섭취해선 안 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11-29 10:02:50 수정 2023-11-29 10:07:57

#국물 , #나트륨 ,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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