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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하 한은)이 30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7회 연속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연 3.50%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지난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10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같은 수준의 기준금리 운용이 이어지게 됐다.
경제 흐름이 계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은의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아 금리 변동을 단행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판단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당분간 이 같은 관망세를 이어가다 내년 2분기 혹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 전망이다.
한은은 향후 성장·물가 추이를 관망하면서 기존 전망 경로를 이탈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물가 상승률이 안정 목표인 2%에 수렴하는지 여부를 관찰하며 적정한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11-30 13:42:01
수정 2023-11-30 13: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