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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안쓰면 진료 못 받나..." 병원 예약 어플 '똑닥' 논란

입력 2023-12-06 09:47:21 수정 2023-12-06 09: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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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톡



스마트폰으로 병원 진료를 예약하는 '똑닥' 앱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7년 전부터 서비스 중인 '똑닥' 앱은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진료를 예약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현재 누적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최근 앱 사용법을 모르는 노년층, 방문 접수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한 병원 안에서도 현장 대기 고객, 똑닥 예약 고객 등이 겹치며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이 생긴다.

또 일부 병원은 똑닥 만으로 예약 접수를 받고 있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은 병원을 찾았다 발걸음을 돌리기도 한다.

여기에 최근 앱 운영사가 월 1천원의 구독료를 받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부정적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일부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앱을 이용하는 병원에 예약하려면 무조건 구독할 수밖에 없는 상황", "어쩔 수 없이 유료 결제를 했다"는 등의 불만 섞인 게시글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국감에서는 진료예약 플랫폼들이 진료 차별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무료 또는 비회원 간에 진료 접근성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공공 서비스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12-06 09:47:21 수정 2023-12-06 09:47:21

#똑닥 , #앱 , #병원 , #어플 ,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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