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이 오는 31일 오후에 출발해, 내년 1월1일 강원도 동해에 도착하는 '신년 해돋이 열차'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열차는 지난 2021년 8월 전라선 #1517 열차 폐지로 사라졌던 야간 열차를 내년 첫 해돋이 열차로 재운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2024년을 맞아 선착순 24명에 대해 20%(얼리버드 혜택가) 할인 예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탑승객은 이달 31일 오후 11시 10분쯤 서울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4시 10분 동해역에 도착하게 되며 동해의 숨겨진 일출 명소인 ▲한 섬 해변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게 된다. 이후 연계 차량으로 ▲무릉별유천지와 ▲묵호항을 관광하고, 1일 오후 3시30분 동해역을 출발해 서울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또한 이번 열차에는 타로 전문가와 함께 '타로점 신년 운세'와 새해 첫날이 되기 직전까지 고객 사연 등을 읽어 주는 '소통 심야 라디오' 기차여행에 빠질 수 없는 '도시락'(1일 저녁 제공), '웰컴키트(안대, 손난로)‘가 제공된다.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야간 열차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은 중장년 층뿐 아니라, 이동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해 젊은 층에도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감성 해돋이’ 열차이다”라며 "많은 분이 해돋이 열차를 이용해 동해에서 푸른 용의 기운을 받을 수 있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