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치마 들추기' 장면 / X 갈무리
일본 디즈니랜드 퍼레이드쇼에서 사슴 인형탈을 쓴 캐릭터가 미니마우스의 치마를 들춰올리는 영상이 공개돼 비난을 사고 있다.
6일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꿈의 나라'로 불리는 도쿄 디즈니랜드 퍼레이드에 성희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이 된 것은 X(옛 트위터) 이용자 A씨가 지난 4일 올린 영상 속에 나오는 '치마 들추기' 장면이다. 디즈니랜드 퍼레이드를 촬영한 영상에서 사슴탈을 쓴 캐릭터는 퍼레이드카 위에 있던 미니마우스 캐릭터의 치마를 갑자기 '휙' 들췄다.
이 같은 행동에 미니마우스는 깜짝 놀라 허리에 손을 얹고 사슴 캐릭터에게 삿대질을 하며 화를 냈다.
A씨는 영상에 대해 "도쿄 디즈니랜드 쇼에서 성희롱이 발생했다"며 "사슴의 치마 들추기는 정말 최악"이라고 썼다.
A씨의 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이가 따라 하면 어떡하냐", "지금 2023년인데 저런 장난을 친다고?", "디즈니에서 성희롱이라니" 등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주니치 스포츠는 "X를 검색하면 '치마 들추기'는 이번뿐 아니라 과거부터 있어온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행위가 디즈니랜드의 공식적인 연출인지는 불분명하나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