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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극장에 붐 일으켰다..."천만 영화 될 듯"

입력 2023-12-14 16:09:54 수정 2023-12-14 16: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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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일으키며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도 상당 수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의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은 411억원으로, 펜데믹 이전인 2017년~2019년 11월 평균(586억원)의 70.2%에 달한다. 전년 동월 대비 22.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한국 영화 관객 수도 432만여명을 기록해, 펜데믹 전(717만명)의 60.2%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4.2% 증가했다.

영진위는 '서울의 봄'이 한국 영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봄'은 지난달 22 개봉한 이후 31일까지 9일간 매출액 277억원, 관객 수 29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영화 전체 매출액 관객 수의 절반가량으로, 지난달 한국 영화를 본 관람객 2명 중 1명은 '서울의 봄'을 본 셈이다.

영진위는 "'범죄도시 3'보다는 완만한 흥행 속도지만, 여름 시장 박스오피스 1위였던 '밀수'보다는 빠른 흥행 추세"라면서 "'서울의 봄'이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외화를 포함한 지난달 전체 영화 매출액은 732억원, 관객 수는 764만명이었다.

팬데믹 이전 11월 평균과 비교하면 매출은 54.3% 수준이지만, 전년도 같은 달보다는 15.4% 증가했다.

한편 외국 영화의 매출액은 321억원으로, 펜데믹 이전(761억원)의 42.1% 수준이다. 관객 수도 333만명으로 펜데믹 이전의 36.4%에 그쳤다.

10월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11월에도 흥행을 이어갔지만, 마블 스튜디오 신작 '더 마블스'가 69만 관객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둔 탓이라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12-14 16:09:54 수정 2023-12-14 16:14:29

#서울의봄 , #극장 , #영화 , #매출 , #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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